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상반기 국빈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 양국은 시 주석의 구체적인 방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역시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방한할 것으로 점쳐진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방한은 내년 상반기가 거의 확정적으로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北京)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시 주석, 리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을 하고 이 같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리 총리는 내년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데 참석 가능성을 크게 열어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방한이 내년 상반기 중 성사될 경우, 시 주석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게 된다. 문 대통령이 2017년 12월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후 양국은 시 주석의 답방을 꾸준히 논의했지만,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4년 7월 방한 이후 5년간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시 주석의 방한과 동시에 한·중 간 교류 또한 완전히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2016년 한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한 이후 한·중 관계는 몸살을 앓아온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2021년은 한국 방문의 해이고, 2022년은 중국 방문의 해이자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라면서 "2022년을 '한·중 문화 관광 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인적·문화적 교류를 더욱 촉진해 나가자"고 제안했고, 이에 시 주석이 "행사를 하겠다"고 답했다고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 리 총리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및 한·중·일 FTA 등 경제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중·일 FTA의 경우 시 주석과 리 총리 모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문 대통령 또한 "내년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동시에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역시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방한할 것으로 점쳐진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방한은 내년 상반기가 거의 확정적으로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北京)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시 주석, 리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을 하고 이 같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의 방한이 내년 상반기 중 성사될 경우, 시 주석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게 된다. 문 대통령이 2017년 12월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후 양국은 시 주석의 답방을 꾸준히 논의했지만,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4년 7월 방한 이후 5년간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시 주석의 방한과 동시에 한·중 간 교류 또한 완전히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2016년 한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한 이후 한·중 관계는 몸살을 앓아온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2021년은 한국 방문의 해이고, 2022년은 중국 방문의 해이자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라면서 "2022년을 '한·중 문화 관광 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인적·문화적 교류를 더욱 촉진해 나가자"고 제안했고, 이에 시 주석이 "행사를 하겠다"고 답했다고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 리 총리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및 한·중·일 FTA 등 경제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중·일 FTA의 경우 시 주석과 리 총리 모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문 대통령 또한 "내년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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