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1분기 실적 악화를 전망하고 2분기에 추가로 실적 하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대 철강 소비국이자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에서 확진자가 줄고 있고, 2분기 이후 경기회복이 전망되면서 4월 이후 주가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포스코의 연결 영업이익은 5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할 전망”이라며 “춘절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철강가격이 예상과 달리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점유율 상승효과가 제한적이었고,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수요부진으로 제품판매량도 당초 예상보다는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철강수요 위축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중국 철강가격 및 스팟 열연마진도 3월까지는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철강사들의 2분기까지 실적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함께 중국 철강가격 하락폭이 진정되고 있어 3분기부터는 완만한 실적회복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가장 빨리 코로나19 타격을 입은 중국은 1분기 GDP 성장률은 매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월말을 정점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따라 2분기부터 성장률 회복이 예상된다. 포스코 주가도 중국 1분기 GDP 성장률이 확인되는 4월 중순을 전후해 본격적인 반등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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