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9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전년 대비 3.0%(728만㎡) 증가한 248.7㎢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 국토면적(10만378㎢)의 0.2%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30조7758억원(공시지가 기준)으로, 2018년 말 대비 2.9%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는 2014~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에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국적별로는 미국 국적자 보유 토지가 전년 대비 3.4% 증가한 1억2981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면적의 52.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중국(7.8%), 일본(7.5%), 유럽(7.2%)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년 대비 5.0% 증가한 4390만㎡(17.7%)로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었다. 다음으로 전남 3863만㎡(15.5%), 경북 3863만㎡(14.7%), 강원 2219만㎡(8.9%), 제주 2183만㎡(8.8%)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전년보다 4.7%(730만㎡) 증가한 1억6365만㎡(6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장용 5877만㎡(23.6%), 레저용 1190만㎡(4.8%), 주거용 1030만㎡(4.2%), 상업용 405만㎡(1.6%) 순이었다.
외국국적 교포가 1억3832만㎡(55.6%)로 가장 비중이 크고, 합작법인 7116만㎡(28.6%), 순수외국법인 1878만㎡(7.6%), 순수외국인 1985만㎡(8.0%),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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