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도 언택트株] 게임·5G··· 비대면 대장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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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7-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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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씨소프트 제공]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2000원(0.22%) 오른 8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11조8771억원으로 지난 12월 말보다 65.98% 상승했다.

최근 증권가는 엔씨소프트가 주가 100만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6월 이후 증권사 6곳이 100만원 이상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최고가는 미래에셋대우가 제시한 115만원이다. 이외 네오위즈, 웹젠, 더블유게임즈 등도 실적 개서세를 바탕으로 높은 목표주가가 제시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실적 역시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6769억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 14%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PC게임도 전반적으로 전 분기 대비 다소 반등하는 가운데 특히 모바일게임이 리니지 M, 리니지2M 모두 6월의 출시 3주년 기념 프로모션과 크로니클 III 업데이트 효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5세대(5G) 이동통신 부품·장비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억눌렸던 5G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속도를 내면서 국내 5G 장비주도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5G에 대한 투자와 구축이 늦어졌지만, 오히려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클라우드 사용 증가로 전 세계 5G의 성장동력은 더욱 커졌다.

이승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G 보급형 단말기 출시로 5G 가입자의 증가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데이터 사용량 증가, 5G 가입자 확대에 따른 ARPU(가입자당 월평균 매출) 상승 등이 통신 3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통신 장비주에 대해서 "국내는 인빌딩 커버리지 중심, 해외는 기지국 중심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며 "국내외 5G 설비 투자 본격화로 통신장비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는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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