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차 쏟아진다…스포츠 세단부터 SUV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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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8-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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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장기화 속 내수시장 성장세

  • 기아차 '스팅어' 부분변경 모델 출시

  • 벤츠·아우디 SUV 앞세워 시장 공략

  • 볼보 S90으로 대형 세단 왕좌 노려

자동차 업계가 공격적인 신차 출시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내수 시장만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올 상반기 내수 자동차 신규등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어난 94만8000여대에 달했다. 코로나19 악재에도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의 수요 부양책과 다양한 신차 출시가 잇달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아차, 새로운 심장 '스팅어 마이스터' 공개
기아차는 27일 중형 스포츠 세단 '스팅어 마이스터'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스팅어 마이스터는 2017년 스팅어 출시 후 첫 상품성 개선 모델로, 고급스러운 디자인, 새로운 2.5 터보 엔진,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이 특징이다.

스팅어 마이스터는 △2.5 가솔린 터보와 △3.3 가솔린 터보로 나온다. 2.2 디젤은 없어지고 2.0 가솔린 터보가 2.5 가솔린 터보로 바뀌었다.

기아차 최초로 새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G2.5 T-GDI'가 들어가서 최고출력이 304마력(PS)으로 3마력 높아졌다. 최대 토크 43.0kgf·m의 성능을 내고, 연비는 11.2㎞/ℓ다.(2WD, 18인치 휠 복합 연비 기준)

3.3 가솔린 터보에는 전자식 가변 배기 밸브가 들어갔다. 모든 트림(등급)에 엔진 동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는 차동 제한장치(M-LSD)가 기본 적용됐다.
 

기아자동차 중형 세단 스팅어 마이스터.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벤츠, SUV 3종으로 국내 시장 노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이날 '더 뉴 GLB'와 '더 뉴 GLA', '더 뉴 GLE 쿠페' 등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GLB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 탁월한 주행 성능을 두루 갖춘 실용적인 패밀리 SUV다. 더 뉴 GLB는 벤츠의 새로운 M260 엔진이 탑재된 더 뉴 GLB 220과 더 뉴 GLB 250 4매틱 모델로 선보인다.

소형 SUV 더 뉴 GLA는 완전 변경된 2세대 신형 모델로, 이전 모델 대비 30mm 길어진 휠베이스, 110mm 높아진 전고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GLA 220과 고성능 AMG 모델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GLE 쿠페는 국내에 2016년 10월 공식 출시된 후 현재까지 4300여대가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있는 모델이다. 이날 공개된 더 뉴 GLE 쿠페는 완전 변경된 2세대 모델로, 쿠페의 세련된 디자인과 GLE의 강력한 파워, 실용성이 조화를 이뤘다.
 

벤츠 '더 뉴 GLE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아우디, 소형 SUV 'Q2' 공개 
아우디코리아도 이날 소형 SUV 'Q2'를 공개하고 다음달 1일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우디 Q2는 2016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소형 SUV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2018년 부산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였고, 이번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국내 출시 모델은 'Q2 35 TDI'와 'Q2 35 TDI 프리미엄' 두 가지다. 두 라인 모두 2.0ℓ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DI)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34.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아우디 Q2는 폭스바겐 그룹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실용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Q2는 근육질 형태의 차체에 8각형 싱글프레임 그릴과 공기흡입구를 장착해 다부진 인상을 준다. 특히 아우디 Q2 35 TDI 프리미엄에는 풀 페인트 피니쉬와 스포츠라인이 적용돼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한다.
 

더 뉴 아우디 Q2 35 TDI.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볼보, 한층 넉넉해진 S90 출격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다음달 대형 세단 S90을 출시한다. S90의 가장 큰 강점은 넉넉한 내부 공간이다. 신형 S90의 전장은 5090㎜로 이전 모델 대비 125㎜ 길어졌다. 내부 공간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120㎜ 늘어난 3060㎜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전장 4925㎜, 휠베이스 2940㎜)나 BMW 5시리즈(전장 4935㎜, 휠베이스 2975㎜), 아우디 A6(전장 4950㎜, 휠베이스 2924㎜) 등 경쟁 모델보다 더 크다. 한 단계 위 차급인 F세그먼트에 속하는 세단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게 볼보 관계자의 설명이다.

S90은 B5 모멘텀, B5 인스크립션, T8 리차지 AWD 인스크립션 등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B5 모델은 기존 디젤(D5) 및 가솔린(T5) 엔진을 대체하는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했다. 이들 차량에는 250마력을 내는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이 적용 됐고, 48V 배터리는 출발 가속 및 재시동 시 출력을 보조한다.

T8 모델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이다. T8 모델은 최대 405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

S90에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도 들어갔다. 볼보의 안전 노하우를 담은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볼보 대형 세단 S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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