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의 중소벤처기업부 대학연계 기술인력 양성사업 등 산학협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5일 경복대에 따르면 건설환경시스템학과 졸업예정자 4명이 ㈜동해종합기술공사(이하 동해공사)에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동해공사는 2019년 기준 상근 직원수 362명, 수주액 760억원에 달하는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 7위 기업이다.
앞서 2019년과 지난해 이 학과 졸업생 3명이 동해공사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올해 취업한 학생들은 지난해 열린 '제3차 학생-기업간 만남의 장' 행사에서 동해공사 현장면접에 합격했다.
한달 간 심화 현장실습으로 실무수습을 마치고 지난 4일 최종 정규직원으로 채용됐다.
이처럼 연이어 국내 굴지의 엔지니어링 기업에 취업하자 경복대의 취업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경복대는 2014년부터 7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는 대학연계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학생-기업간 만남의 장' 행사다.
우수기업 대표와 임원이 참여해 졸업예정자를 현장에서 면접해 채용을 하는 방식이다.
경복대 측이 졸업예정자와 기업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비결은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이다.
경복대는 수도권 7200여개 산업체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해왔다.
졸업생 1명당 3개 산업체에 취업을 약속하는 취업보장형 협약을 구축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산업체 현장중심 직무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졸업예정자들은 산업체가 요구하는 지식과 기술을 반영한 기업맞춤형 전문교육을 받고 있다.
경복대는 전국 최초로 현장실습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는 현장실습인증제도 실시하고 있다.
산학협력 사업이 시간이 갈수록 기업과 학생 양측 모두에 만족스런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경복대는 평가했다.
석재덕 동해공사 사장은 "설계업무의 새로운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에 노력하고 있다"며 "경복대 학생들은 전공에 대한 이해능력이 빠르고, 업무처리 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이 뛰어나 지속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