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도입] 정부, 영하70도 '초저온냉동고' 계약…콜드체인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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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1-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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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의 본격적인 접종을 앞두고 영하 70도 수준의 '초저온 냉동고'가 배치된 접종센터 운영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달여 앞둔 21일 오후 경기 동두천시 일신바이오베이스에서 한 직원이 출고를 앞둔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를 검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영하 70도 이하의 냉동 보관이 필요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위해 초저온 냉동고가 설치된 별도의 접종센터를 약 100~250여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화이자 등 냉동 유통이 필요한 일부 백신은 냉동고를 배치하는 별도 접종센터 약 100~250개를 지정운영하고, 영상 2~8도 냉장 보관유통이 가능한 백신은 기존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위탁의료기관 중 지정기준에 부합한 기관을 지정해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화이자 백신의 냉동 유통 및 관리를 위해 초저온 냉동고를 1분기 내 250여대 구비할 예정이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백신은 다양한 플랫폼, 까다로운 유통·보관 기준 등으로 콜드체인 유지가 중요하므로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체계적이고 안전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상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전 주기적 관리를 위해 기존 국가예방접종시스템과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28일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에 관한 세부적인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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