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4.9%나 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흥주점 판매량이 급감했으나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 들이 실적 상승에 일조했다.
하이트진로는 작년 영업이익이 1984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124.9% 증가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도 전년 대비 10.9% 증가한 2조256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423억원 순손실에서 지난해 86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맥주, 소주 판매량이 증가했고 생산 효율성을 개선해 매출액,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대표상품은 소주 참이슬, 진로이즈백 등과 맥주는 테라, 하이트 등이 있다.
참이슬과 테라를 합쳐 '테슬라', 진로이즈백과 테라를 '테진아'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고, '참이슬' 가수겸배우 아이유, '테라' 배우 공유 등 국내 원톱 연예인을 브랜드 모델로 장기 계약하며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 또한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부터는 진로이즈백 '두꺼비' 소주 캐릭터가 MZ(2030)세대들에게 인기를 끌며, 굿즈 마케팅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