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에서 가짜 백신이 제작되고 해외까지 반출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1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최고인민검찰원이 지난 10일까지 가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해 판매한 용의자 70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해 8월부터 호텔 등에서 인터넷을 통해 배운대로 생리 식염수로 가짜 백신을 만들고, 친인척까지 끌어들여 대량생산에 나섰다. 또한 식염수가 부족하자 생수를 사용했다.
체포될 당시 이들은 5만 8000회분 가짜 백신을 제조·판매해 1800만위안(한화 30억 9000만 원)에 달하는 불법이익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가짜 백신을 해외까지 반출하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외 공안당국이 베이징, 장쑤성 등에서 단속한 결과 3000회분 물량이 적발됐고, 관련 용의자 80여명이 체포됐다. 사법당국은 가짜 백신을 제조·판매하는 범죄에 연루될 경우 즉각 체포하고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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