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7.1원 오른 1140.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론 작년 10월 19일(1142.0원) 이후 가장 높다.
최근 시장에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주요 지표가 개선된 게 영향을 미쳤다. 미국은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 시행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위안화가 약세인 점도 힘을 보탰다. 통상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만큼 두 나라 경제의 상관관계가 깊고 그만큼 환율도 비슷한 흐름으로 움직인다. 이날 오전 중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 6.5위안 위로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천위루 인민은행 부행장이 위안화의 경쟁적 절하에 나서지 않겠다고 발언하면서 급등세는 진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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