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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온도이탈 7건 원인은 냉장고 고장·부주의..."수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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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3-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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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기준 누적 44만6941명 1차 접종 완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운송 과정에서 발생한 온도이탈 사건이 냉장고 고장과 담당자 부주의 등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AZ백신을 백신 냉장고에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10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접종 기관에서 보관 온도 이탈 발생 건은 7건"이라며 "보관 온도 이탈 원인으로 주로 낡은 냉장고 사용 등으로 인한 고장, 온도계 고장, 백신 담당 관리자 취급 부주의 등이 파악된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과 경기 안산, 전북 김제 등에서는 의료기관 내 백신 보관 냉장고가 기준 온도를 이탈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백신 종류별 적정 온도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 이하,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보다 높은 2~8도다.

양 반장은 "온도 이탈이 발생한 7건의 백신들은 보건소를 통해 이송돼 있고 저희들이 수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반장은 "백신 보관 냉장고 구비, 디지털 온도계 확보, 백신 전담 관리자 취급 주의 등은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라며 "앞으로 일선 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량이 증가할 텐데 철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지자체 등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누적 접종자는 총 44만6941명이다. 전날 하루 6만662명이 증가했다.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85% 수준이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7만465명 중 약 58%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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