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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장초반 하락세로 시작했다.
22일 오전 9시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전 거래일 대비 6.61%(1만1000원) 하락한 15만5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상장 첫날인 지난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따상(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마감하는 것을 뜻하는 시장 속어)'을 기록하며 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다만 이틀째인 19일은 전일대비 1.48% 하락한 1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상장하자마자 공모가(6만5000원)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시초가(13만원)를 형성한 뒤 상한가로 직행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틀 연속 상승제한폭까지 오르는 이른바 '따상상'에는 실패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매도물량을 대거 쏟아냈기 때문.
하지만 상장 당시 공모가 기준 4조9275억원 규모로 코스피에 데뷔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 시총은 전날 따상으로 12조9285억원까지 상승하며 전체 시총 28위(우선주 제외)에 등극했다. 이어 따상상으로 주가가 21만9000원까지 상승하자 SK바이오사이언스 시총은 13조8083억원까지 치솟아 27위로 점프했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혜로 향후 30만원선까지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계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및 위탁개발생산을 담당하고 있어 올해만 4969억원의 영업실적을 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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