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1/03/25/20210325090835633654.jpg)
[사진 = 아주경제DB]
KTB투자증권은 삼성SDI가 올해 EV 배터리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삼성SDI는 규모의 경제를 형성했고, 전세계 EV 보급 확대와 신규 EV 업체 등장으로 수요도 점증한다는 설명이다. EV 업계 배터리 내재화 우려도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25일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2조9782억원(전 분기 대비 8.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 영업이익을 1300억원(전 분기 대비 47.2%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40.9% 증가)으로 예측했다.
김양재 연구원은 전자재료의 매출액을 5293억원, 영업이익을 525억원으로 추정했다. 계절 비수기와 일부 반도체 소재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익이 전망됐다.
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은 2조4489억원, 영업이익은 775억원으로 추정됐다. 소형전지는 파워툴 수요 호조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김양재 연구원은 설명했다. 중대형전지는 구조적인 EV 및 ESS향 수요 성장에 힘입어 비수기에도 불구, BEP 수준의 실적이 시현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매출액은 13조3748억원(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 영업이익은 1조1억원(전년 동기 대비 49.0% 증가), 당기순이익은 1조1305억원(전년 동기 대비 79.2%) 등으로 추정됐다. 전세계 친환경 정책 및 투자 확대 수혜로 EV와 ESS 배터리 중심의 구조적인 실적 개선세가 전망됐다.
김양재 연구원은 "최근 EV 업계 배터리 내재화 우려로 주가가 약세였지만, 올해 EV 배터리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한다"며 "그간 배터리업계가 천문학적인 투자, 기술개발에 집중한 점을 감안하면 선두와 후발업체 간 기술 및 원가 격차는 쉽게 좁혀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