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 전경사진.[사진=인터넷 제공]
경산시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하여 지방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타 중소도시와는 달리 ‘토박이우위론’이 통하지 않는 이질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전국에서 몇 안되는 도시다.
경산시는 경북의 여타지역과는 다르게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야당 지지표가 40% 가까이 나온 것이 그 반증이다.
이러한 도시성격 때문에 시민들의 대부분이 네거티브 선거보다 정책대결 선거를 선호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의 경산시 분위기는 민심의 향배와는 역행하는 양태를 보이고 있어 혼탁한 네거티브 선거의 기미를 벌써부터 풍기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거리두기의 집합금지규정을 교모히 이용한 흠집내기가 횡횡하고 있어 보는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19일 경산출신 경상북도 도의원 A의원과 시의원인 M의원은 지역 청년 창업자 3명과 함께 M의원 소유인 경산소재 Y음식점에서 창업자 격려 차원에서 낯부터 A의원이 동행하다가 저녁식사를 하게 됐다. 이 자리에 음식점 주인이자 시의원인 M의원이 잠시 인사차 동석해 사이다로 건배한 사진을 일행 중 한사람이 SNS에 올린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지역 방송국에 그사진과 함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보도돼 지역사회에 부정적 반향이 우려된다.
A의원에 따르면 실제로 이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4명이 식사하다가 주인1명이 잠시 합석한 것이어서 이는 코로나19 방역수칙 5인이상 집합금지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왜냐하면 방역당국의 단속규정에 음식점 주인은 5명중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치부할수 있겠으나 이 사안을 조금 관심있게 들여다 보면 네거티브 선거의 한 형태가 아닐까하는 일각의 시선도 있다.
당사자인 A의원은 “공영방송이 사실관계의 진위를 확인하지도 않고 전화로 인터뷰를 왜곡해서 내보내고 당사자들의 명예를 무시하며 사진과 함께 실명을 방송에 내 보내는 처사는 있을수 없는 일이다”며 억울함을 표시했다.
이 사건을 TV로 지켜본 한 시민은 “선거가 1년 가까이나 남았는데 벌써 중상모략과 흠집내기가 판 친다면 내년에는 어떻게 될 것 인지 너무 뻔하다. 지나친 비방과 흠집내기는 지역발전에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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