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 희생을 기리기 위한 '제70주년 임진강 전투 기념식'이 22일 개최된다.
임진강 전투는 1951년 4월 22∼25일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일대에서 영국군 제29여단(글로스터셔 연대 제1대대 등 5700여명)이 5배가 넘는 중공군 3만여명 남하에 맞서 싸워 서울 침공을 저지한 전투다.
21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기념식은 22일 오전 10시 경기도 파주 영국군 설마리전투 추모공원에서 열린다. 기념식에는 황기철 보훈처장, 영국·아일랜드·벨기에 대사,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파주시장, 25사단장 등이 참석한다.
영국군 참전용사와 유족은 코로나19로 방한하지 못했다. 이들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보훈처 유튜브에 참여해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또 영국군 참전용사 유가족들을 대신해 한국 학생들이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 안치된 영국군 묘비 57기에 헌화한다.
보훈처 측은 이번 기념식은 주한 영국대사관 주관으로 진행된다면서 6·25전쟁 당시 임진강 일대에서 성공적인 방어작전을 펼친 영국군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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