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톺아보기]핫한 송도 오피스텔 시장…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 600%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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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1-04-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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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오피스텔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아파트값 급등이 오피스텔 시장으로 번지면서 신고가 경신이 속출하고 거래량이 급증한 모습이다.
 

[지료=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천시 송도동 오피스텔 거래량은 370건으로, 전년 동기 53건 대비 59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량인 579건의 절반을 넘은 수준이고, 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거래량이다.

매매가격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10월 입주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전용 84㎡가 이달 6억4700만원(28층)에 거래돼 지난 1월 5억1000만원 대비 1억3700만원 올랐다.

인근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도 전용 84㎡가 이번달 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4억원보다 1억5000만원 뛴 수준이다.

이 외에도 더샵 송도트리플타워와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도 최근 각각 신고가를 기록한 상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송도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오피스텔 매매가 또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한 데다 매매가 또한 저렴해 1~2인 수요층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이사는 "송도는 학군과 주거환경이 쾌적해 인구 유입이 꾸준하고 GTX-B노선과 복합쇼핑몰까지 예정돼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송도에 신규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1개 단지 255실에 불과하다. 지난해 4916실 대비 공급물량이 급감한 탓에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더샵 송도아크베이' 주거용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1030가구 중 전용면적 84㎡ 255실이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 내부는 3개 방과 2개 욕실, 주방과 거실로 이뤄져 있다.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등 수납공간이 마련됐다.

입주민 편의시설로 피트니스센터와 남녀 사우나, GX룸, 1·2인 오피스, 스마트라운지, 코인세탁실 등이 마련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역세권 입지에 커낼워크와 코스트코, 롯데마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등 쇼핑시설이 가깝다.

녹지 수변공간으로는 단지 앞 워터프런트 호수와 수변공원, 송도센트럴파크, 송도달빛축제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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