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품질 관리 문제 불거진 얀센 백신 30만회분 배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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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5-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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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소재 공장서 생산된 제품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정부가 4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0만회분 배포를 중단했다.

캐나다 통신 등은 "캐나다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반입한 얀센 백신이 품질 관리 문제로 생산 중단된 공장에서 제조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캐나다가 도입하기로 한 얀센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총 1500만회분이며, 이 중 첫 물량 30만회분이 지난달 28일 공수됐다.

이번에 문제가 된 얀센 백신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Emergent BioSolutions)'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지난달 2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현지 조사를 통해 멸균 및 오염 관련 공정 수칙 위반이 확인됐다. 이에 FDA는 이 공장의 백신 생산을 중단시키는 조처를 내린 바 있다.

보건부는 해당 백신의 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FDA와 업체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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