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하경정] 연말까지 산업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표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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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1-06-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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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는 친환경·저탄소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산업공정 R&D 전략'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산업 데이터 활용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표준을 연말까지 마련한다. 소부장 으뜸기업도 20개 추가 선정한다.

정부는 28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한국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친환경·저탄소 시대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산업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12월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연구개발의 경우 '2050 탄소중립 산업 R&D 전략'을 9월까지 수립하며 민간 주도의 한계돌파형 기술혁신을 추진한다.

스마트 공장도 선도모델을 확산시켜 제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업종별 대표공장을 육성해 모범사례를 확산시킨다.

탄소배출이 높은 업종과 공정을 혁신형 신공정으로 대체해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도 7월 중 신설한다.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은 뿌리기업, 화학기업 등 고탄소 배출업종에서 지정공모형 방식으로 공정을 발굴해 지원한다.

조선업도 세계 1위 수성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무탄소 선박 기술개발과 함께 LNG선 핵심부품 국산화로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선다.

소재·부품·장비 분야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소부장 으뜸기업'을 하반기 중 20여개 추가 선정한다.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술개발과 사업화, 글로벌화 등 전주기에 걸쳐 지원을 받게 된다.

서비스산업 강화를 위해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위한 통계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통계 시스템 고도화 방안도 11월까지 마련한다.

특히 혁신 성과 창출을 위해 분야별 지원에 나섰다. 관광산업은 건강관리와 휴양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방안'을 10월까지 마련하며 연말까지 전국 4개소 해양치유센터의 착·준공에 돌입한다.

유통은 직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품목 및 유통경로별로 맞춤형 저온 유통체계를 마련하는 '수산물 콜드체인 구축 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물류는 디지털 물류시범도시 조성을 지원할 '디지털 물류실증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반려동물 산업은 동물 소유자의 알권리와 진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수의사법 개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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