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권희 육군학사장교 총동문회 회장(왼쪽)과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희망브리지에서 '재난·재해 대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올해로 창설 40주년을 맞는 육군학사장교 총동문회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재난 예방과 재해 구호에 나선다.
두 단체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희망브리지에서 '재난·재해 대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종 재난에 따른 시민 피해를 예방하고, 재해 발생 때 성금 모금·자원봉사·구호 활동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육군학사장교 총동문회는 지난 2009년 '사단법인 육군학사장교 재난구호단'을 설립해 각종 재난에 대한 긴급복구 활동,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재난 안전 교육, 코로나19 마스크 보내기 운동 등을 펼쳐왔다.
주요 동문으로는 이병훈·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배·김희국·박성중·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윤홍근 BBQ 회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등도 육군학사장교 출신이다. 최진규 지상군작전사령부 참모장(중장), 소영민 육군특수전사령관(중장) 등 장군도 17명이 배출됐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장은 "재난의 대형화·일상화로 재해 현장에서 신속‧정확하게 대응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육군학사장교 재난구호단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한 건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남권희 육군학사장교 총동문회장은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5만5000여 동문 힘을 결집해 우리 사회 각종 재난·재해 예방과 구호 활동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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