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하남, 생태환경・자족・교육 도시로 만들 것” 강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하남)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1-07-01 16: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 시장, ‘교산신도시 발표, 코로나19 대응 등 임기 전체가 비상대응이었던 3년’ 소회

  • 지하철 3·9호선 확정, 경기공모 3년 연속 수상 220억원 특조금 확보 등 성과 돋보여

 

취임 3주년을 맞은 김상호 하남시장은 1일 “이제 지속 가능한 하남으로 앞서 갈 것”이라며 “건강한 생태환경을 가진 생태환경 도시, 첨단산업 생태계와 내생적 발전이 조화로운 자족도시, 혁신적 학교교육과 풍부한 평생학습으로 즐거운 교육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임기 시작과 함께 교산신도시가 발표되고, 작년 초부터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에 대응에 집중했다”며“임기 전체가 비상대응이었던 3년 이었다”고 소회를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지난 3년간을 돌아보고 향후 집중할 현안에 대해 밝혔다.

◆김 시장, 시민협치 플랫품 제도화 주력

김 시장은 지난 2018년 6월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시민협치 플랫폼을 제도화하는 데 주력했다.

‘3대 시민 협치 제도’인 백년도시위원회, 공공갈등심의위원회, 시민감사관제도가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발생하고 대응해 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시민협치 제도를 바탕으로 한 시민참여가 큰 힘을 발휘했다.

전국의 롤모델로 확산된 ‘호흡기감염클리닉’을 비롯해 ‘범시민민관협력위원회’ 그리고 백신접종을 위해 구성된 ‘예방접종 시행추진단’까지 시의 코로나19 대응이 전국적 모범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음은 물론이다.

김 시장은 민관협치 코로나19 대응으로 전국 시장군수협의회가 수여하는 거버넌스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시정 참여 확대를 위해 ‘청소년의회 제도’와 전국 최초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관장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자족도시로 대전환 기반 마련···기업 유치.하남스타업캠퍼스 조성 ‘성과’

시의 가장 큰 과업 중 하나는 자족도시로, 이를 위해 작년 미사 자족용지에 씨젠 등 우수기업과 기업은행 데이터 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4차 산업의 미래 신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하남디지털캠프’,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이 입주 중인 ‘하남스타트업캠퍼스’도 개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앞으로는 △판교의 1.4배에 달하는 교산지구 자족용지의 첨단산업복합단지 △캠프콜번 DNA(빅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하남 플랫폼 △H2프로젝트 등 ‘3대 거점’과 △첨단산업 생태계 △혁신벤처 생태계 △중소기업 생태계 등 ‘3대 생태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지난 2019년 발표한‘5철·5고·5광’교통 혁명 플랜으로 수도권 교통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해 8월 하남풍산역까지 부분개통한 지하철 5호선이 지난 3월 하남검단산역까지 전면개통되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 등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됐다.

최근에는 지하철 3호선과 9호선까지 확정됐으며 오는 2028년까지 차질 없이 준공해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얼마 전 GTX-D 김포-하남 노선 및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관련 국토부 발표에 대해서도 관련 지자체와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수정안에 GTX-D 연장과 위신선 하남 연장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를 내년까지, 천호대로 확장은 올해 안 마무리하는 등 2030년까지 모든 플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미사·위례·감일 등 신도시 개발에 따라 대두된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원도심 도시재생도 상당한 진척을 이뤄냈다.

지난 해 12월 ‘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했으며 민간사업 포함 총 620억원 규모이고 이 중 120억원은 지난 해 9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도지재생뉴딜사업’공모에 선정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사업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다.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시청 앞 지하보도 일대에 생활문화센터 ‘하다’를 지난 해 12월 개관했고, 덕풍동 옛 청사부지에는 ‘시민행복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은 지역 재개발 사업과 함께 원도심 지속가능성 확보의 핵심적 방법론이다.

◆하남, 생태환경 도시로 발돋움···주민 삶의 질 “UP”

올해 조직 내 녹색환경국을 신설, 생태환경 도시를 위한 발걸음도 뗐다.

지난 달 5일 유니온파크에서 ‘2050 탄소중립 실천·환경교육도시 하남 선포’행사가 개최됐으며 특히 9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이 발족하는 등 시민사회의 자발적 참여가 바탕이 되고 있고, 체계적인 환경교육 여건 마련 및 기후위기 대응을 실천·재정비하는 계기가 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경기 First’에서의 3년 연속 수상이다.

도내 31개 지자체 중 3년 연속 수상한 지자체는 시 포함 3개뿐이며 시는 이를 통해 총 22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으며 이는 경기도 지자체 중 최대이고 하남 다음으로 많이 받은 지자체와 비교해도 50억원 넘게 차이가 난다.

김 시장은 경기 퍼스트 공모전에서 3년 모두 직접 발표로 심사위원들에게 호소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이 재원을 지역 내 부족한 공공시설 확충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하남시 소복마당 with 경기’(대상, 60억원)는 원도심 구 청사부지 내 생활SOC 복합시설인 시민행복센터를,  지난해 ‘공유와 나눔 생활 애소시 경기’(최우수, 80억원)는 미사지구 학교시설과 연계한 복합문화시설인 생활 SOC 사업을, 올해 ‘삼위일체 한지붕 세가족 건강한 동행’(최우수, 80억원)은 위례지구 복합체육시설 건립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 시장은 “남은 1년, 더 앞서가는 시정으로 시민이 더 행복한 하남, 더 자랑스러운 하남을 만들겠다”며 “도시의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