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6월 8504대 판매…수출 전년比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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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7-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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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이어 두 달 연속 8000대 돌파

  • 자구안 통과로 M&A 추진 동력 확보…정상 라인 가동 체계 통해 판매 확대

쌍용자동차의 판매량이 두 달 연속 8000대를 돌파하며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6월 내수 5724대, 수출 2780대를 포함해 총 850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올해 공장 휴업 등으로 악화했던 실적에서 내수, 수출 모두 개선됐다.

내수 판매는 지난 1월에 이어 5개월 만에 5000대를 넘어섰다.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로는 15.5% 증가했다. 지난 4월 출시한 픽업트럭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이후 3개월 연속 판매가 늘며 내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도 전월 대비 25.6% 증가했다.

수출 역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6배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누계로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 6월 영국 자동차 전문지에서 최고의 픽업에 선정되는 등 호평을 얻고 있는 만큼 칠레, 호주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 6월에는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을 본격 양산하고, 2022년 출시 예정인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하는 등 미래 위한 신차 개발에도 박차를 기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제품 개선 모델들의 호평으로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구안 통과로 성공적인 인수합병(M&A)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된 만큼 정상적인 라인 가동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픽업트럭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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