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 본격 착수

도·평창군·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 합동 업무협약 체결 '맞손'

강원도청 전경[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도는 5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본관에서 평창군,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함께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참가기관들은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추진 협력 △그린 바이오산업 관련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교류 △그린바이오 벤처 사업화 지원 공동 협력 △국제컨퍼런스, 세미나 및 학술대회 공동개최 협력등에 합의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그린바이오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한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5대 유망 산업(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 종자, 동물용의약품, 기타생명소재)을 중심으로 IT, BT 관련 기술과 융합한 새로운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이어 갈 계획이다.

도가 유치에 나선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은 231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고 농식품부 지정 공공기관이 입주운영할 계획이며 그린바이오 분야 산업생태계 구축과 유망 벤처 발굴‧유치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또 강원도에는 그린바이오의 소재인 천연자원의 보고라는 장점과 함께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그린바이오 소재인 천연물에 특화된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바이오원료화와 산업화에 특화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소재하고 있어 그린바이오 소재발굴에서 원료생산, 가공, 유통, 소비와 전후방 산업까지 전주기플랫폼 생태계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세계 시장 연평균 6~8% 성장하고 있는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에 바이오테크가 가미돼 고부가가치 제품 등을 만들어내는 산업으로 최근 몬산토, 바이엘, 켐차이나, 듀폰 등 다국적 글로벌 농업, 제약, 화학 기업간 거대합병이 이루어질 정도로 전 세계적인 신 성장산업으로 급부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