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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오늘 오후 권영세 만나…‘입당’ 속도 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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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7-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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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우 “崔,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하는 게 정치라고 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2일 오전 대전 유성 국립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서 참배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참여를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4일 오후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영세 의원을 만나 입당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최 전 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달리 국민의힘 입당 문제로 시간을 끌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 권 의원과 최 전 원장이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입당 등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알렸다. 최 전 원장 측 상황실장을 맡게 된 김영우 전 의원도 KBS라디오에 출연, “권 의원을 오늘 만나게 됐다”면서 “‘당에 들어간다고 하는 게 이런 의미구나’라는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저는 최재형 신드롬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이런 사람이 돼야 하는데, 이런 사람이 없었다”면서 “대세는 최재형이라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입당 문제와 관련, “정해져 있지 않다”면서도 “(최 전 원장이) 늘 ‘뜻을 같이 하는 분들하고 같이 해야 한다. 그게 정치다’는 얘기를 해왔다”고 했다.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상당히 열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급한 최 전 원장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불쾌감을 피력했다. 김 전 의원은 “지지율이 높다고 해서 남들은 경쟁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다가 단일화하자고 하는 것은 처음부터 꽃가마를 타겠다는 것”이라며 “스포츠 경기로 따지면 부전승이다. 싸우지 않고 이기겠다는 것이다. 그것은 정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이 감사원장 직을 사퇴하고 정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선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니다”면서도 “이런 부자연스러운 현상, 굉장히 어색한 현상을 왜 만들었느냐. 감사원장 직을 사퇴하도록 만든 것은 사실은 문재인 정권이다”고 했다. 이어 “탈원전에 대해서 감사를 하면서 많은 압박에 시달렸기 때문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예정대로 8월 말 경선버스를 출발시킬 예정이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9월 21일 추석 전에 4~5명의 후보를 추리는 컷오프를 시행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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