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은 평균해발고도 700m의 쾌적한 기후와 편리한 인프라로 사계절 레저스포츠와 휴양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청정 고원 자연의 생명력이 가득한 고랭지 농축산업의 중심지이다
지난 24일 평창군청 소회의실에서 한왕기 강원 평창군수와 김석환 충남 홍성군수는 양쪽군의 산양삼특구 활성화 및 특화사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의 주요내용은 평창산양삼을 활용한 산림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홍성군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명농업 중심산업의 전문지식과 기술교류이다.
이에 앞서 한 군수는 지난 19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한국산림과학회의 하계총회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2024년까지 300억 원을 투자해 휴양·치유 단지, 산악·생태 단지, 그리고 먹거리인 산양삼 활용 생물자원산업 육성 등 3가지 분야로 나누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창군의 대표 청정 먹거리인 산양삼을 활용해 면역력 등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과 해외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와 연계해 항노화산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도 있다”면서 “힐링 체험과 힐링 먹거리의 결합으로 보다 우수한 산림치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양삼 가공의 필요한 장비를 구비해 발효산양삼, 산양삼주류, 산양삼음료, 산양삼환 등 산양삼 가공제품 생산이 원활해져 다양한 산양삼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동인발효삼영농조합법인이 탄생되기까지는 이원경 대표의 험난한 고충과 노력이 많았다.
이 대표는 “30년간 이곳 평창에서 산양삼 재배와 발효삼 연구개발을 고성건((전) 산삼학회 회장)박사와 해왔다”며, “특히 발효산양삼은 세계최초로 발명돼 그 효능이 인정됐다”
아울러 “발효삼은 기존 사포닌 성분을 유지하면서 발효과정에서 활성사포닌이 추가로 생성된 혁신적인 삼”이라며, “발효과정에서 삼이 가진 사포닌 성분이 약 15배 극대화된다고 2010년 한중일 학술연구회에서 인삼사포닌의 분석에 대한 학술논문 자료에 있다”라며 근거를 말했다.
현재, 이원경 대표는 아들 이동규씨와 함께 동인발효삼영농조합법인을 2대째 운영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산림수도라 불리는 평창은 북측과 서측에 오대산(1563M), 계방산(1577M), 태기산(1259M), 동쪽에는 황병산(1407M), 가리왕산(1562M) 남쪽은 청옥산(1255M)등이 백두대간의 중심축으로 형성돼있다.
또, 지역적 표고 700M이상이 전체 면적의 65%를 차지하며, 조선시대때는 산양삼 주산지를 보호하기 위해 산삼봉표를 가리왕산에 세워 출입을 금지한 곳이라 역사적으로도 중요하게 보호됐던 것으로 알 수 있다.
평창에서 재배되는 산양삼은 해발 1000M이상 높은 산지에 조성되어 있으며 식생대가 원시림으로 부엽토 층이 두터워 그 맛과 향, 그리고 효능이 뛰어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평창군은 2009년 ‘산림수도 평창’을 선포하고, 2014년엔 평창 산양삼 특구 지정과 2015년 세계산불총회 개최, 2018년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산촌활성화를 위한 관련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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