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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일 하이브에 대해 플랫폼 영업 가치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가 YG 플러스를 비롯해 이타카홀딩스, 네이버 VLIVE 사업부 인수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자라는 독보적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아티스트에 대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했고 블랙핑크 등 초대형 아티스트의 위버스샵 입점에 성공했다"며 "오프라인 콘서트 투어 재개 시 본격화될 이타카 인수 효과 및 다양한 신인 론칭 기대감도 유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의 이타카 인수에 따른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로 BTS에 대한 의존도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타카 인수로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를 확보했는데 코로나19 이전 월드 투어 공연 수는 각각 150회, 90회(아레나·돔 기준)로 글로벌 팬덤 규모가 상당하다"며 "인수 효과는 이들의 콘서트 투어 재개 시 본격화되고 위버스 입점 시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 소속 신인 데뷔와 관련해서는 차기 데뷔조로 추정되는 'Trainee A'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반년 만에 유튜브 구독자 수를 24만명 확보하는 등 충성도 높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며 "내년 중순으로 예상되는 데뷔 직후부터 수익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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