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변요한 주연 '보이스', 개봉 이틀째 흥행 수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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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9-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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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이틀째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 '보이스' [사진=CJ ENM 제공]


김무열·변요한 주연 영화 '보이스'가 개봉 이틀째 일일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보이스'는 전날(16일) 3만88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이틀째 흥행 수익 1위를 지키고 있다. 총 누적 관객수는 10만1224명이다.
 
영화 '보이스'는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전화금융사기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배우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이 열연을 펼쳤다.
 
'보이스'의 주역인 변요한, 박명훈, 이주영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추석 연휴 동안 관객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에 무대인사를 한다. 메가박스 코엑스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CGV 왕십리, CGV 용산에서 진행된다. 무대인사의 예매는 차례대로 시작될 예정이다.
 
흥행 수익 2위는 박정민·윤아 주연의 영화 '기적'이다. 같은 기간 2만2525명이 관람했고 총 누적 관객수는 6만4535명이다.
 
영화는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88년 세워진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양원역'을 모티프(배경)로 삼았다. 이장훈 감독이 손예진·소지섭 주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신작.
 
박정민은 엉뚱함과 비범함을 갖춘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역을, 이성민이 무뚝뚝한 준경의 아버지이자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 역을 맡았다. 거침없는 행동파이자 자칭 뮤즈인 '라희'는 임윤아가, 준경의 든든한 지원군인 누나 '보경'은 이수경이 맡았다.
 
흥행 수익 3위는 마블 영화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이다. 1만5347명이 관람했고 총 누적 관객수는 131만3569 명이다.
 
마블스튜디오의 신작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은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 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영웅 '샹치'(시무 리우 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리고 있다. 시무 리우, 양조위, 아콰피나 등 아시아 배우들이 주를 이루며 '영웅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이날 일일 관객 수는 11만5539명.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객수가 저조해 극장가는 다소 침체한 분위기다. '보이스' '기적' 등 추석 연휴를 겨냥해 신작 영화가 대거 개봉했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샹치와 텐 링즈'가 개봉 직후 폭발적인 관객수를 보여주었으나 3주 차에 접어들며 관객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추석 연휴 동안 신작 영화, 연휴 특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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