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기택 전 대법관 임기가 지난 16일 만료됨에 따라 오 대법관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오 대법관이 임명되면서 여성대법관 수는 4명으로 역대 최다가 됐다. 현재 박정화·민유숙·노정희 대법관이 여성 대법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 대법관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고법, 광주고법 등에서 판사 생활을 했고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냈다.
국회는 전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했으며, 청문회를 마친 뒤 곧바로 여야 합의로 심사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오 후보자 배우자의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항소심 변호 논란과 법관 재직 중 부시장 지원 논란, 주민등록법 위반 논란 등이 제기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