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과제는 7대 중점방향과 10대 핵심과제 등 모두 22개 사업을 선정했다.
7대 중점방향은 미래 친환경・디지털산업 선도도시 구현, 국가 제조혁신 견인,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생태도시 건설, 의료산업 육성·공공의료 강화, 재난에 강한 안전도시 구현,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광역교통 혁신, 도시균형 성장축 강화다.
10대 핵심과제는 부유식 해상풍력 환태평양 제조기지 구축,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국가 제조혁신 클러스터 구축, 초광역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구축,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기추진체계 그린쉽(Green Ship) 클러스터 조성과 울산의료원 건립, 울산원자력방재타운 조성,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역사관광 자원화사업도 차기 정부 국정과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울산시는 올해 초부터 5개 구·군, 울산연구원과 함께 대선 공약 발굴추진단을 구성·운영해왔다. 관련분야 전문가 자문은 물론 미래비전위원회를 비롯한 각계각층 시민들로부터도 의견을 수렴했다.
울산시는 이번 과제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과 힘을 모아 각 정당·대선후보를 대상으로 전방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대선공약은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로 연계되고 공약이행을 통해 지역발전을 다져 나가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이번 과제들이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11월 3일간 열리는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행사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과 러시아의 지방간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포괄적 교류확대와 특히 북극항로 개설을 위한 본격 논의와 함께 양국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등 경제협력사업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이번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러시아 측 담당부처인 극동북극개발부를 필두로 극동·북극지역 여러 지방정부에서 속속 오프라인 참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및 대한민국 외교부와 정기적인 화상회의를 통해 초청, 특별 자가격리면제, 입국, 의전 등을 협의하고, 특히 코로나19 방역에 최우선 역점을 두면서 포럼 개최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러 양국 정상간 합의로 출범한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지난 2018년 경북 포항시(1차),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2차) 등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 도시에서 매년 번갈아 개최되고 있으며, 내년 제4차 개최지는 러시아 사할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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