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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모든 공정 자동화’ 스마트 내화물 공장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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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11-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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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모든 공정이 자동화로 이뤄진 스마트 내화물 공장을 신설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4일 경북 포항시 내화물7공장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과 시공을 맡은 조정우 포스코플랜택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492억원이 투자됐다. 연간 2만1700톤(t) 규모의 불소성 내화물 생산능력을 갖췄다. 내화물이란 철강·석유화학·비철금속·시멘트 등의 1000도 이상 고온 산업설비에 활용되는 특수소재다. 불소성 내화물은 고온의 가공 없이 건조해 벽돌 형태로 제작한 내화물을 일컫는다. 이번에 준공된 내화물7공장은 노후화된 기존 5공장을 대체하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생산 공정과 용도에 따라 소성, 불소성, 기능성, 부정형 내화물 등을 제조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신설 투자로 불소성 내화물 연산량이 4만6000t에서 5만2500t으로 늘어나게 됐다. 자동화 공정 도입으로 1인당 생산성도 615t에서 980t으로 60% 가까이 높아졌다.

포스코케미칼이 직접 설계한 스마트 내화물 공장은 원료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다. 실시간 품질 관리도 가능하다. 원료 중력 이송 장치, 자동 검사기 등은 국내 내화물 공장 최초로 적용한 고유의 자동화 기술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공장 신설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 내화물 공장에 대한 설비 증설과 공정 자동화에 나서 연간 내화물 생산량을 기존 11만4000t에서 12만7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철금속·시멘트 등 국내외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서영현 포스코케미칼 내화물생산실장은 "50년 동안 다져온 소재 기술에 첨단 공정기술을 적용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 앞으로의 50년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다"며 "글로벌 수준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제조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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