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백신 기본접종 완료자 10명중 7명, '추가접종 의향' 응답

도, 도민 1000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발표...고령층 비율 높아

22%만 추가접종 의향 없어...부작용 사례 간접경험 등의 이유

백신 추가접종 의향 이유 그래픽[사진-경기도]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을 완료한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은 백신 추가 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지난 11월 27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본접종 완료자(941명)의 70%인 663명이 추가접종을 ‘받을 생각’이라고 응답했다고 8일 밝혔다.

기본접종 완료자 가운데 이미 추가접종을 받은 인원 68명(7%)까지 합하면 기본접종 완료자의 77%가 추가접종에 긍정 의사를 표시한  반면 추가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205명으로 22%를 차지했다.

이미 추가접종을 받거나 받을 의향이 있는 ‘추가접종 수요자’는 고령층일수록 비율이 높았으며 70세 이상은 93%, 60대는 92%, 50대는 87%, 40대는 79%, 30대는 70%로 각각 조사됐으나 다만 18~29세는 52%에 불과했다.

백신 추가접종 비의향 그래픽 [사진=경기도]

추가접종 비의향자를 대상으로 이유를 물어본 결과 △1~2차 기본접종만으로도 충분해서(21%) △부작용 사례를 간접적으로 경험해서(19%) △백신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맞는 것이 부담돼서(16%) △1~2차 기본접종 후 부작용을 직접 겪어서(1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는 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월 27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