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쿤타'가 내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가상 콘서트를 연다.
메타버스 게임 제작업체인 더샌드박스는 음반사 사자레코드 소속 래퍼인 '쿤타'와 메타버스 가상 공연 등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쿤타는 힙합 경쟁 TV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시즌10'의 톱4 결승 진출자이자 레게 음악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쿤타는 내년 중 더샌드박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가상 콘서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수인 스컬도 콘서트에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해당 콘서트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내년 1분기 중 판매 예정인 대체불가능토큰(NFT) 형태의 프라이빗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티켓 소유자는 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새로 공개되는 스컬·쿤타의 음원을 먼저 들어볼 수 있다.
사자레코드는 올초 더샌드박스 내 NFT 자산인 랜드(LAND)를 확보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활동하게 될 '사자 랜드'를 조성하고 있다. 향후 소속 아티스트들의 아바타와 NFT 아이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샌드박스 이용자는 아바타와 NFT로 게임은 물론 자신의 스토리를 담은 2차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
이요한 더샌드박스 코리아 사업개발총괄 이사는 "최근 쇼미더머니 시즌10에서 인상 깊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쿤타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사자레코드와 함께 더 샌드박스 메타버스에서 레게와 힙합을 중심으로 참신한 이벤트를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성후 사자레코드 공동대표는 "글로벌 메타버스의 선두에 있는 더샌드박스와 함께 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고, 흥분된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으로 국경, 문화 그리고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어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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