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작은 것들의 큰 이야기가 가득한 어른이들의 세상 '신비한 장난감 가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호이 객원기자
입력 2022-02-04 09: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린이가 '어른이'가 됐다.

예전에는 장난감은 어린아이들만 가지고 노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다면, 요즘 들어 어른이들을 위한 장난감 가게라는 이름의 가게들이 많이 생겨났다. 또 예전에는 새 장난감에 관심이 많았다면, 요즘에는 빈티지스러운 장난감들이 마음에 간다. 장난감이 오랜 세월 속에 간직하고 있는 그 흔적들이 좋다.
 

[사진= 김호이 기자]

전시회는 영감을 얻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래된 장난감들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지난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진행돼 다녀왔다. <신비한 장난감 가게>라는 전시회였다. 여기서는 오래된 빈티지 장난감들을 소개하는데, 장난감을 수집한 장인들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수집품이자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매력적인 장난감들이 가득했다.

처음 수집을 시작할 때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이런 취향들이 모여 작품이 되는 것이다. 이런 장난감들도 하나씩 모여서 전시회가 열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시장 입구는 동화 속 세상으로 들어가는 듯하게 벽장 문을 밀고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포근하게 꾸며진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장난감들과 장난감병정들을 비롯해 여러 운송수단 등 다양한 역사를 가진 장난감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귀여운 로봇들과 여러 종류의 인형들이 있었는데 테디베어들과 차를 마시는 모습을 연상하는 포토존에는 I’ll always be your best friend 라는 문구가 있었다. 모든 것들은 시간이 흐르면 추억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공간인 수집가의 방에는 빨간 벽에 걸린 다양한 장난감 사진들이 있었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몽글몽글 해지는 전시회 였는데, 한편으로는 익숙함으로 인해 소중한 것들을 잊지 말자는 의미가 담긴 전시회였다.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