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개인적으로 이르면 4분기에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일반적으로 ECB는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해 왔으며, 이번에 인상폭을 다르게 책정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네덜란드 TV 프로그램 바이텐호프에서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등은 보도했다. ECB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노트 총재는 두 번째 금리 인상은 내년 봄쯤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02/07/20220207093453949220.jpg)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노트 총재는 올해 물가 상승률이 대체로 4%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이 내부적 요인으로 발생하지만, 유럽에서는 상황이 다르다"라며 "인플레이션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발생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유로존의 1월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대비 5.1%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ECB가 올해 중 금리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