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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현대차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게임의 수익성 하락이 전망되지만 자체개발 게임 출시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및 메타버스 수혜가 커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 하향은 이번 실적 반영에 따른 이익 추정치 하향 때문”이라며 “반면 투자의견 매수 근거는 향후 신작 라인업의 자체 및 공동개발 저작권(IP) 비중이 70% 이상으로 급증이 예상되고 있고, 스핀엑스 연결편입 효과 등으로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2분기부터 플레이투언(P2E) 게임 출시를 본격화 하면서 NFT·메타버스 모멘텀도 점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4%, -30.3% 상승 하락한 7513억원, 5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증권 영업이익을 13% 하회한 부진한 실적이다. 스핀엑스 연결편입 효과가 해당분기에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기존 게임의 수익성 하락이 예상보다 컸다는 설명이다.
다만 스핀엑스 편입에 따른 지급수수료 및 인건비 비중 감소가 마케팅비용 비중 증가를 상회하는 점에 있어서는 긍정적이란 평가다. 성장성 측면에서도 지난해 소셜카지노 시장 성장률이 15%였던 반면, 스핀엑스 매출 성장률은 30%를 넘어서며 초과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이익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높아진 자체 IP 비중과 P2E 및 메타버스 사업 진출도 이익개선에 긍정적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현재 20%대에 머문 자체 IP 비중을 75%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향후 20종의 개발 라인업에 대해 자체·공동개발 IP 비중을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상반기 기대 신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대표적인 자체 IP로서, 흥행 시 전사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이르면 3월부터 A3: 스틸얼라이브, 제2의 나라 등을 포함해 6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올해 기대되는 대형 게임주 리레이팅 대열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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