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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하락중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급등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악재가 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44포인트(-1.03%) 낼내린 2743.49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9억원, 256억원을 순매수중인 가운데 기관이 723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높은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른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우려가 높아지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물가 안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관련 우려에서 벗어나기도 했으나,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점은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블러드 총재의 3월 50bp 인상 주장과 CME Fedwatch에서 3월 50bp 금리인상 확률이 93%까지 상향된 점도 부담”이라며 “7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되는 등 장단기 금리차가 급격하게 축소된 점도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의약품이 -2.05%로 가장 부진했고, 서비스업(-1.95%), 전기가스업(-1.83%), 화학(-1.63%), 운수장비(-1.52%), 기계(-1.33%), 금융업(-1.38%), 건설업(-1.14%), 보험(-1.19%), 통신업(-1.07%) 등이 1% 이상 하락중이다. 반면 의료정밀(1.55%), 철강금속(0.5%)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0.66%로 부진한 반면 SK하이닉스는 1.54%로 상승세다. 또 LG에너지솔루션도 0.74% 오르며 선방중에 있다. 반면 NAVER(-1.66%), 삼성바이오로직스(-3.22%), LG화학(-2.42%), 현대차(-2.16%), 카카오(-1.49%), 삼성SDI(-2.99%), 기아(-1.38%) 등은 부진하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1.62포인트(-1.30%) 내린 884.06을 기록중에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5억원, 86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기관은 26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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