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분 기준 현대바이오는 전일 대비 7.53%(2300원) 상승한 3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바이오 시가총액은 1조2686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41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난 14일 현대바이오의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증식을 99% 이상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강세를 보였다.
회사는 이번 결과는 임상 2상에 적용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기로 했다.
진근우 연구소장은 "항바이러스제는 1회 투여로 약물의 혈중 유효 농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5일간 반복 투약 시에도 유효 농도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5일간 반복해 투약하면 할수록 약물의 최고 농도도 증가하므로 EC99를 유지하기란 지극히 어렵지만, CP-COV03는 EC99를 5일의 투약 기간 내내 유지함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9일에는 CP-COV03를 동국제약에서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위수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경우 글로벌 수요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영제약에 이어 동국제약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동국제약은 CP-COV03의 1차 위수탁 생산업체인 유영제약과 함께 완제품 생산이나 원료 공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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