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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업체 넷플릭스가 지난해 연말 예상을 하회하는 가입자 증가 전망으로 OTT 업계에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후발주자들이 무서운 기세로 뒤를 쫓고 있다.
2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전 세계에서 유료가입자 2억2200만명을 확보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828만명 증가한 수치다. 북미지역 유료회원은 7522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119만명 늘었다.
그러나 지난 4분기 가입자 증가치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 839만명을 하회했다. 전년 동기 신규 가입자 증가치인 850만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가 250만명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추정한 월가 예상치인 693만명을 크게 밑돌뿐더러, 전년 동기 398만명에 미치지도 못한다.
실적 발표 직후 넷플릭스 주가는 20% 이상 급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2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전 세계에서 유료가입자 2억2200만명을 확보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828만명 증가한 수치다. 북미지역 유료회원은 7522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119만명 늘었다.
그러나 지난 4분기 가입자 증가치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 839만명을 하회했다. 전년 동기 신규 가입자 증가치인 850만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가 250만명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추정한 월가 예상치인 693만명을 크게 밑돌뿐더러, 전년 동기 398만명에 미치지도 못한다.
넷플릭스 잡아라…후발주자들 거센 추격전
디즈니+는 성장 가도를 이어가며 무서운 속도로 넷플릭스의 뒤를 쫓고 있다. 지난 9일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발표한 회계연도 2022년 1분기(2021년 11월~2022년 1월) 실적에 따르면 디즈니+ 가입자는 1분기 1180만명 증가해 총 1억2980만 명을 기록했다. 가입자 증가 폭은 증권가 평균 추정치였던 70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디즈니+ 외의 월트디즈니 컴퍼니 소속 다른 OTT도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훌루는 전 분기보다 120만명 증가한 구독자 4090만명을 기록했고, ESPN+ 가입자는 2130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420만명 늘었다.
앞서 밥 차펙 월트디즈니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4년까지 디즈니+ 구독자 수 2억3000만~2억6000만명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펙 CEO는 최근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구독자 수 목표치를 언급하며 "그것은 우리의 목표였고, 계속해서 목표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블, 루카스 필름, 픽사를 포함한 디즈니 소유 브랜드 콘텐츠 양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디즈니+는 마블 시리즈와 비틀즈 다큐멘터리 '겟 백'의 힘으로 구독자 1170만명을 확보하면서 이번 분기에 틀림없이 가장 큰 승자가 됐다"며 "훌루와 ESPN+도 가입자를 확보하고 ARPU를 높이는 동시에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디즈니+ 외의 월트디즈니 컴퍼니 소속 다른 OTT도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훌루는 전 분기보다 120만명 증가한 구독자 4090만명을 기록했고, ESPN+ 가입자는 2130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420만명 늘었다.
앞서 밥 차펙 월트디즈니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4년까지 디즈니+ 구독자 수 2억3000만~2억6000만명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펙 CEO는 최근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구독자 수 목표치를 언급하며 "그것은 우리의 목표였고, 계속해서 목표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블, 루카스 필름, 픽사를 포함한 디즈니 소유 브랜드 콘텐츠 양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디즈니+는 마블 시리즈와 비틀즈 다큐멘터리 '겟 백'의 힘으로 구독자 1170만명을 확보하면서 이번 분기에 틀림없이 가장 큰 승자가 됐다"며 "훌루와 ESPN+도 가입자를 확보하고 ARPU를 높이는 동시에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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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또한 순항 중이다. 지난해 4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지난 1년간 1억7500만명 이상의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이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이용자 수에 대해 추가적으로 공개한 바는 없다.
아마존은 최근 약 4년 만에 프라임 멤버십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연간 프라임 멤버십 가격은 119 달러(약 14만3336원)에서 139 달러(약 16만 7426원)로, 월간 프라임 멤버십은 12.99 달러(약 1만5646원)에서 14.99 달러(약 1만8055원)로 올랐다. 신규 회원은 지난 18일부터, 기존 회원은 오는 3월 25일부터 이 정책이 적용된다.
그러나 가격 인상이 가입자 감소로 이어진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 오는 9월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반지의 제왕: 반지의 힘(The Lord of the Rings: The Rings of Power)' 시즌1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아마존은 이번 시즌1에만 4억6500만 달러(약 56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올해 4분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이용자 급등을 예상하고 있다.
'왕좌의 게임' 등으로 이름 높은 HBO맥스는 지난해 연말 기준 글로벌 가입자 7380만명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약 440만명 증가한 수치다. 앞서 AT&T는 HBO맥스가 오는 2025년까지 1억2000만~1억5000만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BO맥스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럽 6개 국가에 진출한 데 이어 오는 3월 15개 국가에 추가 진출한다. 연말까지 그리스, 터키 등 6개 국가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는 기존 체결한 배급 계약으로 인해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HBO맥스는 한국 시장 진출 또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애플TV+는 구체적인 가입자 수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4분기 아이폰을 제외한 애플의 제품군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부문은 서비스 비즈니스다. 성장률은 26%에 달했다. 서비스 비즈니스에는 OTT 구독 서비스가 포함된다.
CNBC는 "지난해 9월 연예계 노조는 애플은 7월 1일 기준 미국과 캐나다에서 애플TV+ 구독이 2000만명 미만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NBC유니버설의 OTT 피콕은 지난해 미국에서 2450만 이용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900만명이 유료 가입자이다.
앞서 피콕은 오는 2024년까지 이용자 3000만~3500만명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가입자 증가세는 이 예측을 조기 달성할 수 있는 속도다. 디즈니+는 가입자 6000만~90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초기 목표를 2억3000만~2억6000만명으로 늘렸지만, NBC유니버설은 아직 당초 목표치를 수정하지 않았다.
한편, 피콕은 올해 1분기 슈퍼볼과 베이징 동계 올림픽 효과로 가입자 증가세에 추진력을 얻은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연말 기준 가입자 5600만명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940만명이 증가하는 역대급 성적을 냈다. 이 같은 결과 스트리밍 수익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3억 달러(약 1조5659억원)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최근 약 4년 만에 프라임 멤버십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연간 프라임 멤버십 가격은 119 달러(약 14만3336원)에서 139 달러(약 16만 7426원)로, 월간 프라임 멤버십은 12.99 달러(약 1만5646원)에서 14.99 달러(약 1만8055원)로 올랐다. 신규 회원은 지난 18일부터, 기존 회원은 오는 3월 25일부터 이 정책이 적용된다.
그러나 가격 인상이 가입자 감소로 이어진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 오는 9월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반지의 제왕: 반지의 힘(The Lord of the Rings: The Rings of Power)' 시즌1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아마존은 이번 시즌1에만 4억6500만 달러(약 56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올해 4분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이용자 급등을 예상하고 있다.
'왕좌의 게임' 등으로 이름 높은 HBO맥스는 지난해 연말 기준 글로벌 가입자 7380만명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약 440만명 증가한 수치다. 앞서 AT&T는 HBO맥스가 오는 2025년까지 1억2000만~1억5000만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BO맥스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럽 6개 국가에 진출한 데 이어 오는 3월 15개 국가에 추가 진출한다. 연말까지 그리스, 터키 등 6개 국가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는 기존 체결한 배급 계약으로 인해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HBO맥스는 한국 시장 진출 또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애플TV+는 구체적인 가입자 수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4분기 아이폰을 제외한 애플의 제품군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부문은 서비스 비즈니스다. 성장률은 26%에 달했다. 서비스 비즈니스에는 OTT 구독 서비스가 포함된다.
CNBC는 "지난해 9월 연예계 노조는 애플은 7월 1일 기준 미국과 캐나다에서 애플TV+ 구독이 2000만명 미만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NBC유니버설의 OTT 피콕은 지난해 미국에서 2450만 이용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900만명이 유료 가입자이다.
앞서 피콕은 오는 2024년까지 이용자 3000만~3500만명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가입자 증가세는 이 예측을 조기 달성할 수 있는 속도다. 디즈니+는 가입자 6000만~90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초기 목표를 2억3000만~2억6000만명으로 늘렸지만, NBC유니버설은 아직 당초 목표치를 수정하지 않았다.
한편, 피콕은 올해 1분기 슈퍼볼과 베이징 동계 올림픽 효과로 가입자 증가세에 추진력을 얻은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연말 기준 가입자 5600만명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940만명이 증가하는 역대급 성적을 냈다. 이 같은 결과 스트리밍 수익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3억 달러(약 1조5659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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