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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 하락 속 수입물가 상승세가 4개월 만에 꺾였다. 반면 수출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 오름세 속 4개월 연속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이달 수입물가지수는 147.95(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로 전월(149.23) 대비 0.9% 하락했다.
수입물가의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35%로 전월(35.5%)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다만 지난해 3월 9.0% → 4월 15.3% → 5월 14.2% → 6월 14.4% → 7월 19.5% → 8월 22.4% → 9월 26.6% → 10월 36.3% → 11월 35.0% → 12월 29.6% → 올해 1월 30.5% → 2월 30.7% → 3월 35.5% → 4월 35%로 14개월 연속 상승 행진은 막지 못했다.
이 같은 수입물가 움직임에는 국제유가와 광산품 등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3월 배럴당 110.9달러에서 4월 102.8달러로 전월 대비 7.3% 하락했다. 광산품(원재료)은 전월 대비 -2.7%포인트, 석탄 및 석유제품과 기계 및 장비(중간재) 물가 역시 전월 대비 각각 -5.5%포인트, -1.8%포인트 감소했다. 자본재 역시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소비재의 경우 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수출물가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21.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보다 상승폭이 둔화되긴 했으나 2021년 2월 0.6% → 3월 5.9% → 4월 11.1% → 5월 12.6% → 6월 13.0% → 7월 17.4% → 8월 18.9% → 9월 20.4% → 10월 26.1% → 11월 25.5% → 12월 23.3% → 올해 1월 22.0% → 2월 20.5% → 3월 22.8% → 4월 21.4%로 15개월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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