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의 언어발달 지연을 막기 위해 서울시 어린이집에 '서울형 투명마스크'가 지급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5~6월 중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 4793곳에서 일하는 보육교사 및 특수교사 2만377명에게 '서울형 투명마스크'를 지원한다. 1인당 8매씩 총 16만3016매가 지원할 방침이다.
보육교사의 마스크 의무 착용으로 언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영아(0∼2세)들을 위해 교사들에게 투명마스크를 지원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보육교사가 장기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영아의 언어·인지발달이 지연되고 있다는 전문가와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며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