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을 ‘길 잃은 꽃사슴 깐느 킴’으로 칭한 뒤 “의리 없는 윤통(윤석열 대통령), 대책 없는 김 여사(김건희 여사)”라며 “한 자리 주시오. 이건 불공정·역차별이라오”라고 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8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윤 대통령님. 저도 한자리 받고 싶다”며 “김영환 충북도지사면 김부선은 제주도지사 안 될까요”라고 했다. 이어 “저도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시절부터) 도운 원년 멤버 아닙니까”라며 “저는 관리비만 내주시면 만족하겠다. 참고해주세요”라고 했다.
이어 김씨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김 여사 호화 쇼핑할 때 빨간 레깅스 입고 경호할게요”라며 “김 여사의 특보(자리라도) 달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갈수록 도가 지나치고, 거짓 선동이 점점 진화해 나가고 있다”며 “거짓 악성 루머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친인척 선임행정관 최모씨의 부속실 근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지난 8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마(빌딩) 캠프에서, 그리고 우리 당사에서 공식적으로 열심히 함께 선거 운동을 한 동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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