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군수는 17일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면담하고 “무주 적상산성(사적)은 조선 후기부터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적상산 사고를 수호하던 산성으로, 체계적인 보존·관리에 필요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3년에 국비 12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무주군은 국비 12억원이 확보되면 서문지(128㎡)과 성벽 등 사적 정비를 위한 발굴조사, 적상산성 성벽보수 설계를 토대로 추진될 성벽 보수정비, 내년 하반기 즈음해 적상산성 원형고증 연구를 위한 학술대회 추진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주 적상산성은 무주군에 유일한 사적으로, 1965년에 사적 제146호로 지정됐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원형유지를 기본 원칙으로 보존과 관리, 활용을 위한 정비를 추진해 관광객들에게 적상산성 탐방을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무주군, 귀농·귀촌인구 유입에 총력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위한 역할과 정책 등 발전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무주군은 연간 8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귀농·귀촌 유치 지원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 지원 △귀농·귀촌 집들이 비용 지원 △건축설계비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귀농인 임대료 지원 △귀농·귀촌 주택수리비 지원 △고령은퇴 도시민 영농 및 생활지원 △청장년 귀농인 영농지원 △귀향인 유턴 정착 지원 △귀농귀촌 창업활동지원,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및 귀농 · 귀촌 게스트하우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사)무주군귀농귀촌협의회는 현재 295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도시민 유치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