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세실업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100년 기업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익환 부회장은 김동녕 회장의 차남으로 고려대 졸업 후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MBA를 이수했다.
김 부회장은 2004년 한세실업에 입사한 후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개편한 동시에 첨단 IT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부회장이 도입한 스마트 시스템 HAMS(Hansae Advanced Management System)는 제품 생산 과정의 모든 흐름을 데이터화하는 시스템으로 본사에서 전 세계 모든 공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2017년부터는 자체 3D 디자인 기술로 가상 샘플을 제작하며 폐기물을 줄여 친환경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전 세계 9개국에 20개 법인과 9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5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세실업 수출 물량은 연간 4억장에 달한다. 갭, H&M, 아메리칸이글 등 글로벌 유명 의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한세실업은 2003년 온라인 서점 1위 예스24, 2014년 교육콘텐츠기업 동아출판 등을 인수하며 문화콘텐츠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예스24는 올해 웹소설·웹툰 플랫폼 '북팔'을 인수하며 웹 콘텐츠 분야에도 본격 진출했다.
한편 한세실업 3분기 매출은 588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올해 매출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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