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첫째 날인 지난 2일 도보여행가, 문화사학자이자 문화재전문위원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이사장을 초청해 “역사속의 문학”이란 주제로 특강을 들은데 이어 둘째 날(3일)에는 대한민국 시낭송 대상 시상식 및 시낭송 콘서트를 가졌다.
오순찬 시낭송가가 올해 대상을 받았으며 서수옥씨에게 알파크 특별상이 주어졌다.
시낭송은 '테마1: 아듀! 가을, 테마2: 그리움, 테마3: 어머니, 테마4: 고향, 테마5: 겨울 그리고 나' 순으로 진행됐다.
낭송에는이분엽, 임원옥, 이루다, 최송자, 서수옥, 유미숙, 박성현, 김춘경, 김태근, 송미숙, 이종숙, 송지우, 임외정, 이나영, 안미화, 엄경숙, 추명숙, 오순찬, 노금선 등이 나섰다 .
유미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초겨울에 전주 한옥고택에서 전국최고낭송가들이 펼치는 콘서트를 갖게돼 매우 기쁘다"며 "이따금 가늘게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지만 이곳에서 펼쳐지는 시낭송예술이 전주 한옥의 고즈넉 속에서 더 아름답고 품격있게 다가옴을 느끼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알파크 회원들은 전국 각종 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낭송가들의 모임으로 활동무대는 서울을 비롯 제주까지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으며 회원 수는 26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알파크는 'Reciting Poem Artists in Korea' 의 첫 글자를 따서 'R-PARK'(알파크)로 발음하고 '낭송의 동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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