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셀앤바이에듀 "日 중고거래 시장 성장 계속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기연 기자
입력 2022-12-26 11: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셀앤바이에듀]

"일본 내 중고거래 시장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중고거래 창업 전문교육기관 셀앤바이에듀는 일본 내 중고거래 시장에 대해 이 같이 예상했다. 

일본의 중고·재활용 사업 종합 뉴스채널 '리사이클통신'에서 올해 일본 내 중고거래 총액을 약 3조 엔(한화 약 28조 9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 이후로 오랜 저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래간만에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신규 시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일본 내 기업들은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우선 일본 중고시장 서비스 일인자인 '메루카리(メルカリ)'의 경우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인생의 마지막을 메루카리와 함께 준비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에 중·장년층이 호응을 보내고 있어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앱에 익숙하지 않은 연령대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가입 이용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모티(ジモティー)'는 여러 모로 우리나라의 '당근마켓'을 연상케 하는 서비스이다. 철저하게 개인 간 대면 거래를 지향하고 있으며, 현장 거래와 안심 결제의 두 가지 결제 시스템을 지원한다. 또한 각 이용자 간 거래에 일절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점에 이르기까지 여러 유사점이 존재한다. 해당 서비스는 2018년에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이후로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삿짐센터와 중고 매입을 결합한 '트레저 팩토리(トレジャーファクトリー)' 또한 주목할 만하다. 해당 서비스는 오프라인 점포를 기반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만약 이용자가 트레저 팩토리에 이사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사전에 가정에 방문해 불필요하다고 판단된 물품을 중고가로 매입하고 이를 이사 서비스 비용에서 차감하는 방식이다.  

이렇듯 현재 일본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중고거래 서비스가 활성화돼 있는 상태로서, 리사이클통신은 2025년 시점에서 중고시장 거래액이 약 3조 5000억 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셀앤바이에듀는 "2022년 추산 일본 내 중고거래액이 약 3조 엔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체 중고물품 가치의 절반에 채 이르지 못했다는 뜻이다. 앞으로의 일본 중고거래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