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은 내년 시범학교 2곳, 선도학교 50곳을 선정해 사업을 운영한 뒤 보완점을 찾아 전체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2024년부터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수업 전 체육활동’을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은 지난 26일 시교육청 별관 1층 교육감 소통공감실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부모 의견 청취한Day(교육감 만난Day)에 참석해 ‘수업 전 체육활동’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하 교육감은 "많은 교육 선진국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학생들의 비만, 체력 저하, 왕따 감소 등 아침 체육활동의 긍정적인 면을 주목하고 있다”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체육수업이 건강 증진은 물론 학업능력 향상, 정서적 안정, 사회성 강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이미 확인됐다. 실제 아침 체육활동을 한 학생들 사이에선 폭력이나 정서적 문제가 줄어들었다는 하버드 대학의 연구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상황과 여건에 맞게 사업을 운영해 학부모와 교사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다”며 “신체 및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수업 전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 체력을 키우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수업 전 체육활동을 하는 이유를 비롯해 수업 전 체육활동 추진 방향 및 학부모와 학교 지원 방안,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실시, 몸이 불편하거나 아침 시간에 다른 활동을 하는 학생을 위한 대안 마련 등 다양한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하 교육감은 취임 이후 이날 열린 학부모 의견 청취한Day! 비롯, 교육청 직원과의 만남, 찾아가는 교육감 만난Day, 직접 부산시민 교육 가족을 만나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65차례에 걸쳐 다양한 포맷으로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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