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 영향...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전달 대비 5.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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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현 수습기자
입력 2023-01-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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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71.7%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정부의 규제 완화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상승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 대비 5.5%포인트 상승한 71.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76.6%에서 77.8%로 1.2%포인트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67.0%에서 71.9%로, 기타지역은 61.6%에서 69.3%로 각각 4.9%포인트, 7.7%포인트 올랐다.

이러한 아파트 입주율 반등의 이유로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이 꼽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2월 1일과 21일에 각각 발표한 LTV 규제 완화와 세제·금융, 규제 완화 등이 입주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아파트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56.0%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전달(52.0%)에 비해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아울러 기존 주택매각 지연 사유는 지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주택산업연구원은 국토교통부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발표한 전매제한 기간 완화, 규제 지역 해제, 청약 시 기존주택 처분 의무 폐지 등에 따라 주택거래가 용이해져 향후 입주율은 상승할 것으로 봤다.  

12월 대비 1월 중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51.9%에서 59.4%로 7.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9.6%포인트(45.4%→55.0%), 광역시는 3.3%포인트(55.9%→59.2%), 기타지역은 9.8%포인트(51.4%→61.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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