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2월 20~24일)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조정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내달 초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정치협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정책 기대감 속 강세장이 펼쳐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우려 속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하며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1.12% 내린 3224.02로 한 주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주간 낙폭 -2.18%, -3.76%를 기록하며 약세장으로 마쳤다.
지난주 증시 하락장 속에서도 외국인 자금은 14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선전증시에서 모두 82억5100만 위안(약 1조5600억원)어치 본토 주식을 순매입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식음료(32억 위안), 기계장비(22억 위안) 관련주를 사들였다. 주로 매집한 종목은 중국 배터리기업 CATL(29억4300만 위안), 싼이중공업(10억6200만 위안) 등으로, 이밖에 중국핑안보험, 자오상은행, 산시펀주, 구이저우마오타이 등 종목에도 5억 위안 이상의 외자가 순유입됐다.
이번주 중국 증시에서 투자자 관심은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표하는 1년물,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다.
인민은행은 매달 20일 18개 시중 은행이 보고한 LPR 값의 평균을 고시하는데, 중국 내 전 금융기관은 이를 대출업무 기준으로 삼는다. 1년물 LPR는 신용대출·기업대출 등 금리 산정 시 지표가 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며, 5년물 LPR는 주택담보대출 등 장기금리 산정 시 기준이 된다. 현재 중국의 1년 만기 LPR는 연 3.65%, 5년 만기는 연 4.30%다.
시장은 최근 각종 지표에서 중국 경기 회복세가 감지됨에 따라 이달 1년물 LPR가 6개월째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민은행은 앞서 15일 1년물 LPR 산정의 기준이 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도 2.75%로 동결한 바 있다.
다만 물가 수준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에서 향후 3~6개월 내 중국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돼 중국 경제에 충격을 가져올 경우 2분기 안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내달 4일 양회 개최를 앞두고 강세장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일반적으로 중국 증시는 양회를 앞두고 정책 기대감 속 강세장을 보이는 성향이 짙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지난 2013~2022년 10년간 양회 개최를 한달 앞두고 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상승 가능성이 80%, 선전성분·창업판 지수의 상승 가능성은 각각 50%, 60%로 집계됐다. 양회 한달 전 평균 상승폭은 상하이종합이 2.59%, 선전성분과 창업판 지수가 각각 2.67%, 4.43%였다.
각 증권사들도 양회 때 중국 지도부가 보다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꺼낼 것으로 예상하며 양회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
아오카이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양회 직전 시장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인 데다가, 양회 정책 기대감으로 단기적 리스크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양회 테마주로 농업, 과학기술, 소비 관련주를 꼽았다.
화시증권도 "양회를 앞두고 리스크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2011~2022년 양회 직전 과학기술 성장주 평균 상승폭이 5.1%에 달했다"며 첨단제조, 정보통신, 디지털경제, 자동차, 신에너지 업종주에서 기회를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다만 이번주 외부 리스크도 존재한다. 우선 24일 공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통계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지표로, 시장에선 미국 물가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지 못하면 5월 이후로도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전쟁 1년째를 맞아 러시아가 공격의 고삐를 더 조이거나 전격적으로 휴전 협상에 나서면 시장은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우려 속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하며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1.12% 내린 3224.02로 한 주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주간 낙폭 -2.18%, -3.76%를 기록하며 약세장으로 마쳤다.
지난주 증시 하락장 속에서도 외국인 자금은 14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선전증시에서 모두 82억5100만 위안(약 1조5600억원)어치 본토 주식을 순매입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식음료(32억 위안), 기계장비(22억 위안) 관련주를 사들였다. 주로 매집한 종목은 중국 배터리기업 CATL(29억4300만 위안), 싼이중공업(10억6200만 위안) 등으로, 이밖에 중국핑안보험, 자오상은행, 산시펀주, 구이저우마오타이 등 종목에도 5억 위안 이상의 외자가 순유입됐다.
인민은행은 매달 20일 18개 시중 은행이 보고한 LPR 값의 평균을 고시하는데, 중국 내 전 금융기관은 이를 대출업무 기준으로 삼는다. 1년물 LPR는 신용대출·기업대출 등 금리 산정 시 지표가 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며, 5년물 LPR는 주택담보대출 등 장기금리 산정 시 기준이 된다. 현재 중국의 1년 만기 LPR는 연 3.65%, 5년 만기는 연 4.30%다.
시장은 최근 각종 지표에서 중국 경기 회복세가 감지됨에 따라 이달 1년물 LPR가 6개월째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민은행은 앞서 15일 1년물 LPR 산정의 기준이 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도 2.75%로 동결한 바 있다.
다만 물가 수준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에서 향후 3~6개월 내 중국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돼 중국 경제에 충격을 가져올 경우 2분기 안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내달 4일 양회 개최를 앞두고 강세장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일반적으로 중국 증시는 양회를 앞두고 정책 기대감 속 강세장을 보이는 성향이 짙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지난 2013~2022년 10년간 양회 개최를 한달 앞두고 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상승 가능성이 80%, 선전성분·창업판 지수의 상승 가능성은 각각 50%, 60%로 집계됐다. 양회 한달 전 평균 상승폭은 상하이종합이 2.59%, 선전성분과 창업판 지수가 각각 2.67%, 4.43%였다.
각 증권사들도 양회 때 중국 지도부가 보다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꺼낼 것으로 예상하며 양회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
아오카이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양회 직전 시장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인 데다가, 양회 정책 기대감으로 단기적 리스크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양회 테마주로 농업, 과학기술, 소비 관련주를 꼽았다.
화시증권도 "양회를 앞두고 리스크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2011~2022년 양회 직전 과학기술 성장주 평균 상승폭이 5.1%에 달했다"며 첨단제조, 정보통신, 디지털경제, 자동차, 신에너지 업종주에서 기회를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다만 이번주 외부 리스크도 존재한다. 우선 24일 공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통계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지표로, 시장에선 미국 물가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지 못하면 5월 이후로도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전쟁 1년째를 맞아 러시아가 공격의 고삐를 더 조이거나 전격적으로 휴전 협상에 나서면 시장은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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