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오송 철도클러스터가 국토교통부 신규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오송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99만3000㎡, 5000억원 규모)는 세계 철도 시장 선도를 위한 철도산업의 집적화를 비전으로 철도산업의 국가핵심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며, ‘미래 고부가가치 창출 구조로의 전환’ 및 기술혁신과 인적자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철도산업 선순환구조 구축’으로 글로벌 수준의 철도산업 클러스터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시는 충북도, 국가철도공단과 철도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국가산업단지 제안서를 제출하고, 철도 관련 기업체 입주 의향 사업설명회, 학회심포지엄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오송 철도클러스터는 지난해 대통령 지역공약사업과 민선 8기 이범석 시장의 선거공약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국가철도산업 클러스터는 청주시 오송읍 일원에 조성된다.
청주 오송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철도와 관련된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 차량·부품의 제작·정비, 제작품의 시험검사 및 형식승인, 물류, 국내외 판매 및 국내외 기관 간 협력까지 철도산업의 순환적 수요·공급 과정이 클러스터 내에서 생산부터 판로까지 한 번에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는‘철도산업의 선순환구조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한 청주시 오송읍 일원은 오송시설장비 사무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분원 등 국내 최대 철도산업 R&D시설이 집적된 곳이다.
따라서 청주 오송에 철도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철도교통과 함께 철도산업의 시설과 기능이 집적화돼 더욱 극대화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5번째 고속철도 기술보유국으로 아직은 세계시장 대비 미약한 수준이지만 앞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철도 선진국들이 철도 클러스터를 통해 세계적인 철도기업을 육성한 바 있다.
청주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은 국내철도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함께 우리나라가 세계적 철도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범석 시장은 “오송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청주 오송은 세계적 수준의 철도산업의 혁신거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철도산업 규모는 46%, 국가 GDP에 대한 부가가치액은 7000억원이 증대되며 신규일자리는 6900여명 창출될 것으로 분석돼 지역과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ㅅ시와 도는 앞으로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과 협약을 거쳐 하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KDI) 심사신청 이후 내년도 예타통과 시, 산단절차간소화법에 따라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해 국토부 승인 후에 2026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2029년쯤 준공하게 될 전망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철도클러스터가 국가철도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산단조성 절차의 차질없는 이행과 충북도 차원의 철도산업지원조례 제정, 철도산업육성전략 수립 및 연관기업 유치 등 국가산단 기반조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 오송은 KTX 분기역인 오송역이 위치한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로 전국주요도시 고속철도와 1~2시간 이내 연결이 가능하고 국도1호선, 경부고속도로, 서울~세종 고속도로와도 인접한 편리한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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