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연이율 4.15% 저축 계좌 출시…"예금 경쟁 가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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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4-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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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저축 계좌 [사진=애플]



애플이 17일(현지시간) 연이율 4.15%에 달하는 애플 카드 저축 계좌를 출시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사용자는 아이폰의 월렛 앱에서 계정을 만들 수 있으며 최소 예금 등의 요건은 없다. 단, 저축 계좌를 개설하려면 애플 카드가 있어야 한다.
 
애플 카드 사용을 통해 얻은 리워드 ‘데일리 캐시’는 저축 계좌로 자동 입금된다. 데일리 캐시는 카드 사용 구매시 최대 3%를 돌려주는 리워드다. 사용자는 언제든지 데일리 캐시가 예치되는 위치를 바꿀 수 있으며, 은행 계좌로 자금을 추가할 수 있다.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협력을 통해 계좌를 출시했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저축 계좌의 전국 평균 연이율은 0.35%에 불과하다. 애플이 제시한 연이율 4.15%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일부 온라인 은행은 연이율 5%에 달하는 높은 이자를 제공하지만, 앨리 뱅크나 골드만삭스의 마커스가 제공하는 인기 있는 고수익 저축 상품의 이자율은 각각 3.75%, 3.9%로 애플보다 낮다.
 
이밍 마(Yiming Ma) 컬럼비아대 조교수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은행 부문의 혼란을 고려할 때 애플의 브랜드 인지도와 결합한 고금리는 신규 고객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 교수는 “모두가 애플을 알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이미 애플 카드를 갖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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