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저경력 교사 특정 지역 집중 현상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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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6-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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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제도 개선 …신규교사 등 우선 안배 조항 신설

전북교육청 전경[사진=전북교육청]

전북교육청 전경[사진=전북교육청]

전북 학교에서의 저경력 교사 특정지역 집중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특정 지역 및 학교에 저경력 교사 집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안정적인 학교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관련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선안은 저경력 교사가 집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신규 교사 및 정원 내 기간제 교사를 우선 안배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해 인사관리 기준에 명시했다. 

그동안은 서열부에 의한 경력 교사 전보 후 신규 교사와 기간제 교사 배치가 이루어지면서 비선호 지역에 신규 교사와 기간제 교사 집중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학교의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학교별 최대 전보 가능 인원을 정원의 1/2에서 40%로 축소했다.

아울러 교육경력에 의한 가산점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를 3점에서 2점으로 축소하고, 급간으로 부여했던 가산점도 호봉당 가산점으로 전환해 타 전보 가산점과의 형평성을 고려했다.

이밖에 근무 비선호 지역에 대한 지원을 위해 군산을 실거주 교사 순환 만기 시 전보 희망 가능 지역에 포함하는 한편, 지역의 전보 침체를 막기 위해 실거주 교사 실거주 지역 전보 유예 조항을 삭제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개선안 마련을 위해 인사실무위원회를 구성해 6차례의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실시했다. 이후 인사자문위원회와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인사제도 개선안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내달부터 기초학력 쑥쑥 테마가 있는 캠프 운영
전북교육청은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학력 쑥쑥 테마가 있는 캠프’를 7월부터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초학력 쑥쑥 테마가 있는 캠프는 학습지원 대상학생 또는 학습결손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담임(교과)교사 등이 휴일이나 방학을 이용해 기초학력 향상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10명 내외의 학생으로 구성·운영된다.

중·고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총 73교(중 41교, 고 32교), 224개 테마를 선정했으며, 학생들의 2차고사가 끝나면 휴일과 방학기간을 이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각 학교는 독서골든벨·역사가 있는 성장캠프·별빛 달빛 독서캠프·실력쑥쑥 사례발표·교과서 밖 진짜 과학 마주하기·자존감 향상 도담도담캠프 등 테마를 정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북교육청은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과 학습권을 보장하는 기초학력 책임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 협력교강사(141명) 지원, 교과 보충 프로그램(517교), 대학연계 학습지원튜터(376명) 등의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기초학력은 삶을 살아가는 기본적이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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